감포 앞바다에서 어선 침몰, 6명 실종…수색 난항

<앵커>

어제(19일) 저녁 경북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홍게잡이 어선이 침몰해 선장과 선원 6명이 실종됐습니다.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배에 타고 있던 6명 모두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TBC 남효주 기자입니다.

<기자>

완전히 뒤집힌 어선 한 척이 거친 파도에 보였다 가라앉기를 반복합니다.

혹시 생존자가 있지 않을까, 구조대원들이 망치로 어선을 두드려 보지만 이내 파도에 휩쓸려 가고 맙니다.

홍게잡이를 위해 새벽 3시쯤 출항했던 배가 경주 감포읍 동쪽 약 42km 바다에서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저녁 6시 50분쯤.

뒤집힌 사고 선박은 수색 두 시간 반 만에 발견했지만 배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6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실종 선장 동생 : 지금 하늘만 지금 쳐다보고 있는 거죠 뭐. 날 좋아서 빨리… 어쨌든 사람을 빨리, 이 추운 겨울에… 찾아야 안 되겠어요.]

침수 당시 배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선원 3명, 중국 교포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해경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사고 해역에서 최고 5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태경/포항해양경찰서 홍보담당 : 선내는 아직도 기상이 안 좋아서 못 하고 있고 해상수색을 계속하고 있고요. 강풍과 높은 파도 때문에….]

동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모레 오전 해제될 전망이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래 TBC)
TBC 남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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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저녁 경북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홍게잡이 어선이 침몰해 선장과 선원 6명이 실종됐습니다.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배에 타고 있던 6명 모두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TBC 남효주 기자입니다.

<기자>

완전히 뒤집힌 어선 한 척이 거친 파도에 보였다 가라앉기를 반복합니다.

혹시 생존자가 있지 않을까, 구조대원들이 망치로 어선을 두드려 보지만 이내 파도에 휩쓸려 가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