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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외교부 '위안부는 매춘부' 하버드대 교수 논문에 입장 표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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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주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대해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중앙일보

존 마크 램지어 교수.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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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관련 논문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말에 "민간학자 개인의 학술적인 연구 결과에 대해 우리 정부가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 가지 지적하고 또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위안부 피해를 포함한 역사적 사실은 수많은 피해자의 증언과 국제기구 조사 등으로 이미 보편적으로 입증된 부분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사안의 본질에 관한 국제사회 내의 인식 제고 노력을 계속 기울이면서 관계 당국 중심의 피해자 추모 교육과 국내외의 연구 강화 노력도 계속 병행해 나가고자 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 여성이 계약을 맺었고, 금액 등 계약 조건을 자유롭게 협상했다"는 주장을 담은 논문을 집필했다. 이 논문은 일본 산케이신문에 먼저 공개됐고, 이후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 논란이 됐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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