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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 정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의원 15명을 포함해 의원 17명의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치 고문의 발목을 잡은 군정이 정치적 기반까지 흔들기에 나선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소식통을 인용해 군정 최고 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가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 회원인 상·하원 의원 17명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RPH는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 5일 NLD 의원 15명이 합법 정부 지원을 표방하며 구성했고, 이후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정당 소속 의원 2명이 합류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문민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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