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19일 독일 대도시의 백신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비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 주사약병을 들고 있다. 독일은 유럽연합 일원으로 12월27일부터 화이자 접종을 시작했다. 2021. 1.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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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화이자 사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 사는 17일 공동 개발의 코로나 19 백신을 유럽연합(EU) 27개국에 2억회 주사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두 제약사는 독일 발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물량이 기존의 3억회 주문량에 더해진다고 말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3억회에다 1억회 분을 더 요청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계약의 옵션 량 두 배가 추가된 셈이다.
영국 탈퇴 후 총인구가 4억4900만 명으로 줄어든 EU는 지난해 12월 초 총 23억회의 코로나 19 백신 주사분을 계약했다고 말했으나 이후 실제 공급은 예상보다 훨씬 저조해 EU 집행위에 강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총인구 6700만 명의 영국은 12월8일 화이자로 첫 접종을 개시한 뒤 15일 현재 1612만회의 주사를 놓아 인구 대비 실시 주사횟수의 단순 비율이 23.75%로 높다.
반면 EU는 12월27일 접종 공동개시 후 16일 현재로 2233만회 주사에 그쳐 총인구의 주사횟수 비율이 5.02%에 지나지 않는다.
EU로서는 총공급량이 문제가 아니라 긴급사용을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및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로부터 실제 물량을 제때 공급받은 것이다. 이 3개 사 계약 물량만 해도 전인구를 모두 2차 주사 접종 완료할 수 있는 10억 회가 넘는다.
EU 27개 회원국 모두 나라가 접종할 백신이 부족하다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화이자는 이날 EU에 대한 2억회 추가 물량은 올해 안에 제공될 것이며 그 중 7500만 회분이 2분기에 들어온다고 말했으나 이는 그 전에 알려졌던 내용이다.
화이자는 2021년 말까지 세계에 공급할 백신 총량을 당초 10억회 주사분에서 20억회 분으로 배증한다고 밝혔었다. 화이자는 EU에 앞서 미국에 대한 공급량을 2억회 분에다 1억회 분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인구가 78억 명인 가운데 올해 말까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의 총량은 120억회 주사분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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