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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캐나다 정당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지 변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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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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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반대" 시위하는 티베트 망명자들

캐나다 보수당이 현지시각 16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지 변경을 촉구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린 오툴 보수당 대표는 중국이 서부 신장 지역에서 100만여 명의 위구르족을 상대로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캐나다 정부가 올림픽 개최지 변경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툴 대표는 캐나다가 신장에서 벌어지는 학살을 보고서도 눈 감아선 안된다면서 "캐나다는 가장 가까운 동맹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이 홍콩에 경찰국가를 강요하고 독단적으로 두 명의 캐나다인도 구금하고 있다면서 만약 올림픽 개최지가 변경되지 않으면 보이콧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는 캐나다와 IOC가 들여다보고 있으며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중국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탄압 의혹이 떠오르면서 최근 국제사회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지난해 10월 베이징 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미국 상원 의원들도 이달 초 베이징 올림픽 철회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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