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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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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이라크 주둔 병력 10배로 증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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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산하 연합군인 나토군이 이라크 현지에 주둔하는 병력을 최대 10배로 늘린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이달 회의에서 이라크 내에서 훈련임무를 수행하는 병력을 현재 500명에서 4000~5000명까지 늘리는 계획에 합의할 예정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전날 회원국들이 이라크군 훈련임무 확대에 합의하길 기대한다면서 "임무는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작년 10월 이라크군 훈련임무 확대에 합의하면서 구체적인 범위는 오는 17~18일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당초 나토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이라크군 훈련임무 확대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중동정세로 실행이 지연돼왔다.


현재는 이라크 안보상황이 불안해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가 나토의 임무확대를 바라고 있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나토는 2018년 10월부터 바그다드에서 이라크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비전투 임무를 수행해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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