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는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차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차 본부장은 2019년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가 가짜 사건번호 등을 이용해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를 요청한 사실을 알면서도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차 본부장의 사무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이 검사가 파견근무 중인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검사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차 본부장 소환이 이뤄진 이후 당시 결재 라인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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