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마련한 EU 경제회생기금을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국가에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EU정상회담에서 발언 중인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202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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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의 경우 신속 승인을 할 것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담당 EU 집행위원은 14일(현지시간) 한 독일 매체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제 새 변이와 싸우기 위해 제조사가 이전 백신을 기반으로 개량한 백신은 더이상 전체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절차를 유럽의약품청(EMA)과 함께 살펴봤다면서 이를 통해 안전성 면에서 타협하지 않고 사용 가능한 적합한 백신을 더 빨리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그동안 회원국들로부터 영국, 미국 등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늦고, 초기 백신 공급량도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키리아키데스 집행위원은 올해 1분기 백신 접종은 천천히 시작됐지만, 2분기에는 속도가 올라갈 것이고 9월 말까지는 EU 회원국 성인 인구 70% 이상이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을 제약사들로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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