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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자녀에게 안전한 '온라인 울타리'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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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틱톡은 올해부터 청소년 보호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세이프티 페어링`은 자녀의 안전한 앱 사용을 위해 보호자가 자녀의 틱톡 앱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진 제공 =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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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안전한 '온라인 울타리'를 만들어주세요."

밀레니얼·Z세대를 일컫는 이른바 'MZ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다. 다른 어떤 세대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만, 사이버 상 괴롭힘이나 악성 댓글 등 디지털시대의 역기능과 문제점에도 누구보다 많이 노출되어 있다.

특히 작년은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늘어나면서 10대들의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량이 급증했다. 닐슨코리아클릭(2020년 9월 기준)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PC와 모바일 기기를 모두 이용하는 10대 이용자 수는 5% 늘었고, 이들의 PC 이용 시간은 1년 전보다 119%, 모바일은 16%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인터넷모바일 생활에서 범죄행위에 노출되거나 말못할 고민을 품고있는 청소년들도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부모와 보호자들이 자녀의 디지털 활동에 관심을 두고, 그 과정에서 자녀들이 겪고 느끼는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올해부터 청소년 보호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틱톡은 특히 10대와 20대 이용자가 많은 플랫폼이다. 틱톡 관계자는 "청소년 계정 관련 안전 장치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으며 부모와 자녀 계정 연동 기능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 안전과 보호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부모나 보호자가 틱톡이 제공하는 청소년 안전 기능에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아이들 세대의 디지털 문화를 더욱 이해할 수 있고, 아이에게 안전한 온라인 울타리가 돼 줄 수 있는 유용한 팁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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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다양한 청소년 맞춤형 안전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사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스크린타임 캡쳐화면. [사진 제공 = 틱톡]



틱톡, 만 18세 미만 청소년 안전정책 강화


틱톡은 만 14세 이상 가입할 수 있다. 틱톡은 만 16세 미만 이용자의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제한하고, 지난달 13일부터 전 세계 청소년 이용자의 계정 보호 수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만 18세 미만 이용자를 위한 안전 정책의 경우 기존 정책보다 구체적이고 강화된 내용으로 청소년들의 안전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만 16세 미만 틱톡 이용자 계정 기본 설정은 '비공개'로 전환된다. 비공개 계정 영상은 계정 소유자가 팔로우를 승인한 이들만 시청할 수 있다. 더불어 다른 이용자 피드에 계정 및 콘텐츠가 보이도록 하는 기능인 '내 계정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도 만 16세 미만 이용자에 대해서는 비활성화로 기본 설정된다.틱톡 앱 내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이용자 범위를 선택할 때, 만 16세 미만 이용자의 '내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사람' 기능도 '친구'로 기본 설정된다. 즉, 이용자와 서로 팔로잉하고 있는 다른 이용자만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청소년 이용자들의 콘텐츠 보호를 위해 다른 이용자들이 이들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기능도 제한한다. 틱톡 내 다른 이용자들의 콘텐츠에 자신의 영상을 이분할된 화면으로 합쳐서 제작하는 기능인 '듀엣' 기능이나 다른 이용자의 콘텐츠 중간에 자신의 영상을 붙여 하나의 콘텐츠로 만드는 '이어찍기' 기능도 앞으로 만 16세 미만 이용자에게는 금지된다. 또한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영상은 다운로드를 금지하고, 영상 또한 다운로드 기능을 '끔'으로 기본 설정해 영상 악용을 방지한다.


청소년 계정은 보호자가 관리,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 제공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을 무작정 막을 수는 없는 일이다. 틱톡은 부모가 자녀의 안전한 온라인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자녀와 합의 하에 자녀의 계정과 연동하면 앱 사용 시간, 시청 콘텐츠 및 메시지를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틱톡의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은 자녀의 안전한 앱 사용을 위해 보호자가 자녀의 틱톡 앱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요 기능으로는 스크린 타임 관리, 제한 모드, 메시지 관리 등이 있다. 틱톡 앱 내 '설정 및 개인정보'에 들어가서 세이프티 페어링을 클릭하면 보호자와 자녀의 계정을 연동할 수 있는 QR코드가 나온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자녀의 앱 사용 시간을 하루 40분에서 120분 사이로 조정해 자녀가 설정된 시간 동안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제한 모드를 활성화하면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하다고 판단되어 위험 라벨이 붙은 영상은 필터링되어 표시되지 않는다. 메시지 관리 기능의 경우, 자녀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낼 수 있는 유저의 범위를 '모두' '친구' 혹은 '끄기'로 설정해 자녀의 메시지함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알준 나라얀(Arjun Narayan) 틱톡 아태지역 신뢰와 안전 부문 총괄은 "틱톡은 부모 및 보호자가 청소년 이용자 이용을 제어할 수 있는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소개한 것에 이어, 만 16세 미만 이용자들의 계정 안전과 보호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는 등 틱톡 커뮤니티 내 청소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족 이용자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들이 함께 안전하게 틱톡에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짧은 동영상 플랫폼 기업 틱톡이 깨끗한 인터넷모바일 세상을 만드는 'M클린 캠페인'에 동참한다. M클린은 매경미디어그룹이 17년 간 진행해온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모바일 정화 운동이다. 외국계 기업 중 M클린 파트너사로 참여한 것은 틱톡이 처음이다. M클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말 제조기업,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 빅3, 삼성SDS와 LG CNS, SK브로드밴드, 한글과컴퓨터까지 국내 대표 기업들이 함께 한다. 올해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허위조작정보(가짜 뉴스) 근절, 불법 촬영물 차단, 사이버 따돌림 방지, 디지털 소외계층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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