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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물가와 GDP

日 작년 4분기 실질GDP 12.7%(연율) 성장...2분기 연속 '플러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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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2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작년 전체로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1년만에 감소했다.

일본 내각부는 작년 4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3%(속보치) 늘었고, 이런 추세가 1년간 지속됐을 경우를 가정하는 연률기준으로는 12.7% 성장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분기별 성장률은 작년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연간 전체 실질 GDP 성장률은 -4.8%를 기록해 글로벌금융위기 후인 2009년(-5.7%) 이후 11년만에 마이너스로 내려갔다.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민간의 예측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소비와 전자·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행·외식 장려책인 '고투(Go To)'캠페인이 진행되면서 GDP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작년 4분기 2.2%(전분기 대비) 늘었다. 이에 함께 중국에 대한 전자제품·자동차 등의 판매가 늘면서 수출은 11.1% 늘었다. 기업 설비투자 4.5% 증가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JCER)가 전문가 36명의 의견을 토대로 작성한 조사에서는 4분기 실질 GDP가 연율 환산으로 7.9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작년 전체 실질 GDP 성장률이 11년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작년 상반기를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라 경제활동이 제약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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