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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5200만원대 넘어서…결제업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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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가상통화 결제수단으로 활용 예정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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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간편결제업체 페이팔에 이어 글로벌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도 가상통화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결제기업의 가상통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47분 기준 비트코인은 5200만6000원까지 올랐다. 9일 처음 5000만원대를 넘어서고 3일 만에 5200만원대까지 넘어선 것이다.


마스터카드가 올해부터 가상통화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가상통화에 대한 결제업체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경제전문 외신 마켓워치에 따르면 라지 다모다란 마스터카드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일부 가맹점에서 가상통화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고객, 가맹점, 기업들이 원하는 대로 디지털 자산 가치를 옮기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가 밝힌 바에 따르면 고객, 가맹점 등이 가상통화를 전통적 통화로 환전하지 않고 바로 거래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마스터카드는 가상통화 결제 플랫폼 와이렉스, 비트페이와 가상자산 직불 카드를 출시했지만 플랫폼 측이 전통적 통화로 환전 후 마스터카드로 송금하는 방식이라서 비효율적이란 지적을 받았다. 마스터카드 측은 “고객 정보 보안과 준법 절차에 집중하고 투자가 아닌 소비 수단으로 활용돼 안정감을 주는 가상통화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른 결제업체 페이팔은 중앙은행발행가상통화(CBDC) 통용의 핵심 플랫폼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가상통화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페이팔의 디지털 지갑은 CBDC 통용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은 ‘벤모’라는 이름의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팔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상통화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슐먼은 “가상통화 거래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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