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장관이 12일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양 장관은 이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제공=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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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2일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와 관련, "양 장관은 한-러 양국이 한반도와 유라시아 평화·번영을 위한 핵심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상급 교류를 이어온 만큼 올해도 활발한 정상·고위급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양국 간 지속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양국 간 실질협력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COVID-19) 대응 및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도 했다.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구상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도 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도 취임 이후 첫 통화를 가졌다.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양국간 현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 협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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