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나눔의 집’ 행사에 참석한 정복수 할머니(왼쪽). 세계일보 자료사진 |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최고령자였던 1922년생 정복수(99) 할머니가 12일 별세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이날 오전 정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기독교식 가족장으로 비공개 진행하기로 했다.
정의기억연대도 “찾아뵈면 ‘반가워요’하고 정답게 인사해주시던 정복수 할머니,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다 잊으시고 편안하시길 바란다”고 부고를 전했다.
2013년부터 나눔에 집에 생활한 정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가장 고령으로 알려졌다. 정 할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난 언니의 호적에 등록돼 1916년생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는 1922년 출생이다. 정 할머니는 수년 전부터 와병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15명이 됐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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