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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시위
지난 1일 쿠데타로 미얀마 모든 권력을 잡은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11일 시민 불복종 운동에 호응해 거리로 나선 공무원들에게 업무에 복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날 군정 공보국 성명을 통해 부도덕한 사람들이 공무원들을 괴롭혀 업무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은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 가능한 한 빨리 업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미얀마 국민들에게도 코로나19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집회 참석을 피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확산 일로에 있는 쿠데타 규탄 시위 및 시민 불복종 운동에 대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첫 번째 언급입니다.
그는 지난 8일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국영TV에 나와 대국민 연설을 했지만, 쿠데타 정당성에 초점을 맞췄을 뿐 국민적 저항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쿠데타 항의 규탄 시위에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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