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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10살 조카 학대' 이모 · 이모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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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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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와 이모부가 오늘(10일)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모와 이모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나이 어린 조카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학대하는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한 범행으로 그 결과가 참혹하며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며 "피의자들의 진술 내용과 현재까지의 수사 정도에 비춰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도주의 염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8일 오전 자신들이 맡아 돌보던 10살 조카가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파리채 등으로 때리고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학대 혐의를 조사하며 이들 부부에 대한 살인죄 적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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