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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주중국 한국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 2명이 행정직원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0일) "우리 부는 지난 2월 초 폭행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원칙과 규정에 의거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기강 강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중국대사관은 피해 행정직원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해 분리 조치와 심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총 산하 재외공관 행정직 노조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주중대사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행정 직원 A씨는 지난 4일 밤 11시쯤 베이징의 한 술집에서 한국인 공무원 B씨와 C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외교부에 신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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