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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與 진성준,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진성준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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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원외시절 운영했던 지역 커뮤니티 야유회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 여성은 5년 전에 있었던 일을 현 시점에 문제삼은 이유에 대해 "진 의원이 박원순 전 시장 사건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부르는 걸 보고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진 의원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피소됐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진 의원이 운영하던 강서목민관학교 단합대회에 딸과 함께 참석했다 피해를 당했다는 게 진 의원을 고소한 A씨의 주장입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진 의원이 낮부터 목에 술병을 걸고 돌아다니며 참가자들에게 술을 권했고, A씨도 강권에 의해 3잔 가량 마셨다고 했습니다.

이어 저녁 무렵, 진 의원이 고함을 치며 다가와 물에 빠뜨리겠다며 끌고 갔고, A씨가 이를 거부하자 강제로 추행했다는 겁니다.

온라인 게시판엔 진 의원이 당시 행사 때 사람들에 둘러싸여 술을 마시는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있습니다.

A씨는 방송일을 준비하던 딸의 진로가 걸려 있어 참고 있었지만, 진 의원이 박원순 전 시장 사건 때 박 전 시장을 두둔하며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부르는 걸 보고 용기를 냈다고 고소장에서 밝혔습니다.

합의할 생각도 없다고 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7월, MBC 라디오 중)
"또 다른 점에서 사자 명예훼손에도 해당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피해 호소인이 얘기하는 바도 물론 귀 기울여 들어야 됩니다."

진 의원은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며 "무고죄를 포함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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