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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머스크의 픽 ‘도지코인’, 사상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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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도지코인 관련 트윗 올린 뒤

도지코인 급등세···사상 최고가 기록

서울경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힘입어 암포화폐 ‘도지코인(dogecoin)’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29분(그리니치 표준시) 도지코인은 8.7센트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42% 오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도지코인의 시장 가치는 100억 달러(약 11조 1,900억 원)로 여덟번 째로 큰 암호화폐가 됐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의 급등세는 머스크 CEO의 트윗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그가 트위터에 “누가 도지코인을 풀어놨나”라는 트윗을 올린 뒤 가격이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 “도지코인은 모든 이의 암호화폐”라고 올린 뒤에도 도지코인은 5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가 도지코인을 홍보하는 트윗을 잇따라 올리며 도지코인의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서울경제


도지코인은 2013년 개발자들이 장난삼아 만든 암호화폐다. 당시 유행한 시바견 사진을 이용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가 ‘밈(meme)’으로 만든 것이 시초다. 이 때문에 도지코인을 진지한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었다. 하지만 머스크가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패션잡지 ‘보그’ 표지를 모방해 개를 모델로 한 가짜 잡지 ‘도그(DOGUE)’의 이미지를 올리자 레딧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를 도지코인을 매수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레딧은 ‘게임스톱의 암호화폐 버전’을 만들자며 매수를 이어갔고 당시 도지코인의 가치는 하루에만 800% 이상 뛰기도 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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