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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20 외교백서 발간…일본 '이웃국가'→'가장 가까운 이웃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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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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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외교부는 2019년 한 해 동안의 국제 정세와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 주요 외교활동을 수록한 '2020 외교백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외교백서 발간사에서 "2019년 한반도 정세는 2018년부터 이어온 평화의 흐름 속에서 진전과 소강 국면을 반복하며 빠르게 변화됐다"며 "우리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남북미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외교부의 활동을 평가했다.


백서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 추진 ▲주변 4국과 균형 있는 협력외교 강화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내실화 ▲국민외교 강화 등 주요 성과가 수록됐다.


외교부는 남북관계와 관련,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 정부는 2018년 개최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선언상 남북 협력사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하고, 국제사회도 주요 양자 다자회의 결과 문서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한미양국은 정상외교를 통해 민주주의·인권·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안보뿐 아니라 경제·통상, 역내협력, 글로벌 이슈 등에서 협력과 폭의 깊이를 더해갔다고 평가했다.


한일관계와 관련, 백서는 "일본은 양국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명시했다. 이는 지난해 외교백서에서 단순히 '이웃국가'라고 한 것에서 격상된 것으로, 최근 발간된 국방백서에서 일본을 '동반자'에서 '이웃국가'로 격하한 것과는 대조된다.


또 한중관계에 대해서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형성된 양국관계 회복에 대한 공감대에 기반, 고위급의 활발한 교류와 더불어 안정적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백서는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정부 기관, 대학 및 연구 기관, 공공도서관, 언론 기관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2020 외교백서 영문본도 추후 발간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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