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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명품 가격 올려도 새벽부터 긴 줄…"재고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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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 돈 쓰는 게 줄면서 장사가 안된다는 푸념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그런데 값비싼 명품은 요즘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가격을 올렸는데도 명품을 사려고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먼저 전연남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하 10도에 가까운 날씨에 눈까지 내렸지만, 아침 8시 반 백화점 앞에는 명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간이 의자에, 담요까지 동원됐습니다.

[명품 구매 소비자 : (새벽) 다섯 시 정도에 왔어요. 오픈은 열 시 반이고, 아홉 시에 직원이 나와서 번호 나눠주고.]

백화점 영업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셔터가 올라가기도 전에 냅다 뛰어가 매장 앞에 줄을 섭니다.


취재진도 영업 시작 1시간 전부터 줄을 섰지만, 대기 순번은 이미 40번 대를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