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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임성근 측 "의중 살피려 몰래 녹음"…일선 판사들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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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성근 부장판사는 지난 2014년부터 2년 동안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 수석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그때 자신이 맡지 않았던, 다른 재판 3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법농단 판사로 지목됐습니다. 임성근 판사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포함될 정도로 사실 이 두 사람은 친분도 있었습니다. 그랬던 임성근 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화를 하면서 몰래 녹음까지 했던 건 당시 자신이 처해 있던 여러 상황을 고려했었던 걸로 보입니다. 대법원장의 거짓말도, 또 임성근 판사가 녹음 파일을 공개한 것도 일선 법관들에게는 참담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