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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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영화 '파이란'의 원작 소설가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인 아사다 지로가 신작 '겨울이 지나간 세계'로 돌아왔다.
소설은 대기업 계열사 임원까지 지낸 예순다섯 살의 다케와키가 지하철에서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시작된다. 그의 병실에 기묘한 방문자들이 찾아오고 다케와키는 이들을 따라 다른 차원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즐기고 갑자기 젊은 육체를 얻은 다케와키는 자신의 지난 월급쟁이 인생을 반추하고, 마담 네즈는 그에게 "당신은 참 열심히 살았어요"라고 위로한다.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다케와키의 불행했던 과거도 조금씩 드러나는데, 이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남의집살이를 했던 작가의 성장기와도 닮은 부분이 많다.
작가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법한 다케와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 고통과 상처를 감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이들에 위로를 건넨다.
소설은 2016년부터 1년간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연재됐다. 연재 내내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아사다 지로 감동 문학의 결정판'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겨울이 지나간 세계/ 아사다 지로 지음/ 부키/ 1만6000원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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