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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임성근 부장판사 측 '김명수 사표 거부' 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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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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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부장판사 변호인 측이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핵을 염두에 두고 사표 수리를 거부했다는 발언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지난해 5월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뤄진 면담 때의 정황이 녹취에 담겼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금 상황을 잘 보고 더 툭 까놓고 얘기하면,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냐 말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게다가 임 부장 경우는 임기도 사실 얼마 안 남았고 1심에서도 무죄를 받았잖아"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그러면서 "탄핵이라는 제도 있지, 나도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탄핵이 되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데, 일단은 정치적인 그런 것은 또 상황은 다른 문제니까 탄핵이라는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오늘 그냥 수리해버리면 탄핵 얘기를 못 하잖아. 그런 비난을 받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아"라고 말한 것으로 녹취록엔 담겨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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