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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일본 최고의 문학상 나오키상 수상작인 하세 세이슈의 소설 '소년과 개'는 주인공 개 '다몬'을 중심으로 사람들과의 우정을 그렸다. 하지만 "개를 의인화하지 않고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적인 수작"이라고 나오키상 심사위원 대표인 미야베 미유키는 평했다.
소설은 동일본대지진으로 주인을 잃은 다몬이 친구인 소년 히카루를 다시 만나기 위해 5년 동안 일본 전역을 떠돌며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6편 연작으로 그렸다.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간병에 지친 누나를 위해 큰돈을 벌려고 절도범의 차를 운전하는 가즈마사, 쓰레기 더미에서 나고 자라 도둑질밖에 배운 게 없지만 불쌍한 누나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미겔 등은 다몬을 만나 위로를 받는다.
하세는 "한없이 어리석어 서로 상처 주고 상처받는 인간을 위해 신이 내려준 선물이 바로 개"라고 말한다.
일본에서 출간된 후 26만 부가 넘게 판매됐으며 지난해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하세는 1996년 '불야성' 3부작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15회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 일본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진혼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부문상을 수상했으며 '표류가'로 제1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을 받았다.
◇ 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지음/ 손예리 번역/ 창심소/ 1만5800원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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