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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아스트라' 임상 책임자 "고령층에도 효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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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효과가 없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임상시험 책임자가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을 이끈 책임자 앤드루 폴러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현지 시간 3일 BBC 라디오에 출연해 "임상 시험에서 고령층은 젊은 성인과 매우 유사하게 좋은 면역 반응을 보였다"며 "임상시험 참가자 사이 보호 효과 경향은 똑같았고 그 정도도 유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령층에 대한 자료가 다소 적어 고령층이 누릴 수 있는 예방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사람들이 확신하지 못한다는 게 요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상 시험 책임자가 직접 반박에 나선 배경에는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불신'이 커지고 있고, 최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겐 무효한 것과 다름없다"는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도 전날 옥스퍼드대가 발표한 논문을 언급하며 마크롱 대통령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날 BBC 라디오에서 "과학은 매우 명확하다"라면서 "옥스퍼드대 논문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매우 잘 작동하는 것이 확실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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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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