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 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블록체인 기반 자산은 합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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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전날 3600만원대에 머물렀던 가상통화(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3800만원대로 뛰어올랐다. 가상통화 이더리움도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160만원대를 돌파했다.
3일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6% 상승한 3864만3000원을 기록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구단 댈러스 매버릭스 마크 큐반 구단주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가상통화의 가치에 대해 고평가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자산은 합법적인 가치저장수단"이라며 "특히 중앙기관이 없고 정부나 대기업과 힘겨루기를 하지 않아도 돼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상통화는 과거 닷컴 버블과 같다"며 혹평했었지만 게임스톱 주가 급등 현상 이후 자신의 가상통화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집었다. 게임스톱 주가 급등 현상은 지난달 20일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결집해 게임스톱 주식과 관련 콜옵션까지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려 헤지펀드 등 공매도 세력에게 큰 타격을 준 사건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교체도 가상통화 시장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CNBC는 2일(현지시간) 제프 베조스가 올해 3분기에 현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 CEO가 후임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앤디 재시는 가상통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2018년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과 관리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약 9% 상승한 162만1000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16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더리움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2020년 연례 리뷰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오픈 소스 분산 소프트웨어로 금융 상품과 서비스 재창조가 가능하다"며 "이더리움이 새로운 결제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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