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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흙수저' 출신으로 제약산업의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샐러리맨의 신화를 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인터뷰집이다.
5000만원으로 셀트리온을 창업한 서정진 회장은 20년 만에 재계 40위권의 대기업을 일구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국내 부자 1위', '그룹 합계 시가총액 80조'가 그의 이름 뒤에 수식어로 붙는다.
'대기업 감시자' 곽정수 기자는 22개월 동안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그의 어린 시절부터 창업 과정, 은퇴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기까지의 과정을 두루 소개한다.
성공한 기업가로서 승승장구한 것처럼 보이지만 위기와 고비도 많았다고 한다. IMF 외환위기 때는 직장을 일어 어쩔 수 없이 창업을 했으나 사업이 제대로 안 풀려 자살 시도를 한 적도 있고 부도를 막기 위해 명동 사채업계를 돌며 신체 포기각서를 쓴 일화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에는 1년 365일 중 200일 이상은 해외에 나가 전 세계 영업현장을 직접 뛰어다녔고 70여 개국 주재원들과 하루 평균 400통의 전화를 하며 하루 2시간밖에 눈을 붙이지 못했다.
"회장이 나이가 들면 '꼰대 짓'을 해서 기업을 좌초시킬 수 있다"라며 65살에 정년 퇴임한 서정진 회장은 다시 창업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책에서는 'U(유비쿼터스)-헬스케어', '4차 산업혁명과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앞으로의 계획도 상세히 전한다.
◇ 서정진, 미래를 건 승부사/ 곽정수 지음/ 위즈덤하우스/ 1만6000원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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