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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나누고, 감추고…꼼수 증여, 국세청 감시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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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을 증여받으면서 제대로 증여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 2천 명 가까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세금 안 내려고 각종 꼼수가 등장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버지에게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수십억 원대 아파트를 증여받은 A 씨.

아파트에 껴 있던 대출까지 함께 넘겨받은 뒤 세를 줬는데, 수억 원의 보증금을 내고 세 들어온 사람은 바로 A 씨 아버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