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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가방 달라" 2시간 독촉했던 남녀 승객…마약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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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가방에 마약이 들어 있었다는 소식 며칠 전 전해드렸는데요, 이 남녀 승객 결국 경찰에 붙잡혔고 마약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에 마약이 든 가방을 두고 내린 남녀.

두 사람은 택시기사에게 쉬지 않고 전화를 걸어댔습니다.

[남성 승객 : 방금 탔던 사람인데요. 제가 클러치백(손가방) 두고 내렸는데… (손님 모시러 가고 있으니까 손님 내려주고 연락드릴게요.) 가방 있는지 먼저 확인해주시겠어요?]

운전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2시간 가까이 전화와 문자가 계속됩니다.


[택시기사 : (전화가) 여자한테만 하나 둘 셋 넷… 열 개가 왔고요. 남자한테는 하나 둘 셋 넷… 열네 개가 왔어요, 남자한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