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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인들이 의회 영내를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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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TV 계정을 삭제 조치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미야와디TV’ 계정을 쿠데타 직후 퇴출했다고 보도했다. 미야와디TV는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방송국으로, 쿠데타 사실을 공식 발표한 곳이다.
WSJ에 따르면 미야와디TV 계정은 3만3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했고, 미얀마 군(軍) 홍보 채널로 사용됐다.
페이스북 측은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긴장감을 부추길 수 있는 잘못된 정보나 콘텐츠를 중단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아울러 쿠데타를 찬양하거나 지지하는 내용 또는 폭력을 부추기는 내용 등을 다룬 게시물을 삭제하고 있다. WSJ는 계정 삭제와 관련해 미얀마 군 측이 별도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미얀마 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인구 5000만명 중 2700만명이 페이스북 사용자”라고 WSJ는 보도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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