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공식화…"전 국민에 맞춤형 지원"

[앵커]

여당의 이낙연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번엔 맞춤형 선별 지원과 함께 모든 국민에게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곧바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먼저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습니다.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정부와 협의하겠습니다.]

맞춤형 선별지원을 우선하되 전 국민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습니다.]

전국민에게 줬던 1차와 선별 지원했던 2, 3차 방식을 합쳐, 2단계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설명입니다.

홍익표 당 정책위의장은 JTBC와의 통화에서 "전 국민 지급은 방역상황에 따라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급 시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야당과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4월에 있는 만큼 선거 전후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관건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입니다.

이 대표는 추경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국민에게 지급했던 1차와 선별 지급했던 2차 지원금을 합한 수준인 20조 원 얘기도 나오지만, 아직 논의 전입니다.

이 대표는 이 밖에 코로나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서 영업 제한 손실보상을 제도화하고, 사회연대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법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배윤주)

안지현 기자 , 김민, 정철원, 박선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