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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Pick] '3200만 회원' 싸이월드 돌아온다…미니홈피 부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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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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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폐업 위기에 부닥쳤던 싸이월드가 다음달 부활합니다.

오늘(2일) (주)싸이월드Z는 보도자료를 통해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하고 한 달 내로 기존의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싸이월드는 전제완 대표가 임금 체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2019년 10월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듬해 5월에는 국세청이 세금 체납을 이유로 싸이월드를 직권 폐업 처리했습니다. 2020년 기준 싸이월드 부채는 2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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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법인은 지난달 25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운영할 신설 법인 싸이월드Z를 설립하고, 최근 전 대표와 싸이월드 서비스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싸이월드 서비스의 인수 금액은 약 1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종원 싸이월드Z 대표는 "싸이월드 정상화 비용 및 임금체불 관련 비용을 포함한 인수금액에 합의하고 계약을 완료했다"며 "기존 서비스는 4주간 정상화 작업을 거쳐 오는 3월 정식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달 서비스가 재개되면 기존 회원들은 과거 저장한 사진 등을 모두 내려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전제완 전 대표가 기존 직원들의 10억 원 상당의 임금 체불을 해결하는 조건이 포함됐습니다. 전 전 대표는 앞으로 3개월간 서비스 정상화 작업에도 계속 참여할 예정입니다.

다만 싸이월드가 안고 있던 200억 원 상당의 부채는 싸이월드 Z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오 대표는 "서비스가 정상화되면 채권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할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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