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아스트라제네카 (CG)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유럽연합(EU)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갈등이 다소 완화된 점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2% 상승한 6,466.4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41% 오른 13,622.0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16% 상승한 5,461.6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42% 오른 3,530.85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1분기 EU에 대한 백신 공급량을 기존 통보보다 좀 더 늘리겠다고 발표한 점에 주목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 트위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주 제안했던 것보다 1분기에 900만 회분을 더 납품하기로 했다"면서 "모두 4천만 회분"이라고 적었다.
그는 "백신과 관련한 한 걸음 전진"이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초 계획보다 1주일 먼저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며 유럽에서 제조 능력도 확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EU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8월 3억3천600만 유로(약 4천550억원)에 코로나19 백신 3억∼4억 회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1분기에 공급하기로 했던 8천만 회분 중 3천100만 회분만 납품할 수 있다고 통보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됐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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