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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아스트라제네카, EU에 백신 4천만회분 납품키로"|아침&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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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백신이 부족해서 계획만큼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 나라들도 많고 그만큼 물량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물량 부족 사태를 맞고 있는 유럽에서는 유럽연합과 영국 제약사 신경전도 최근 있었는데요. 일단은 합의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어떻게 결정된 건가요?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1분기에 백신 4천만 회분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유럽연합이 밝혔습니다.

2주 전에 아스트라제네카가 납품할 수 있다고 통보한 3천100만 회분보다는 900만 회분이 늘었습니다.

이를 두고 EU 측은 '일보 전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납품하기로 했던 8천만 회분보다는 여전히 4천만 회분 적어 절반에 불과합니다.

앞서 EU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8월에 우리 돈 4천500억 원에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1분기에 공급하기로 했던 8천만 회분 중 3천100만 회분만 납품할 수 있다고 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커져왔습니다.

[앵커]

지금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이스라엘입니다. 그런데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을 좀 늦춰 잡았네요.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이스라엘 보건부 차관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백신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몇 주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신 효과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와 방역 수칙을 거부하는 종교단체의 활동 등이 꼽히고 있는데요.

지난 일요일에 코로나19로 숨진 유명 랍비의 장례식이 치러졌는데, 수천 명의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초정통파 유대교도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은 물론, 당국의 단속에 반발해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적인 양상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강경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가 3월로 예정된 네 번째 조기 총선에서 이들로부터 지지를 받기 위한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입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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