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작년 총선 패배 원인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중국동포를 비하하는 '조선족'이라고 발언해 민족혐오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오 전 시장 측은 광진을 인구구성 등 재중동포의 성향 등을 자세히 알고 있다는 설명이었을 뿐이라며 억울해했다. /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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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정치팀과 사진영상기획부는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TF주간 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 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정의당마저"…대표 성추행 사퇴에 충격 빠진 정치권
[더팩트|정리=문혜현 기자] -이번 주 정치권은 '말'(言)과 성추행 논란으로 뜨거웠습니다.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총선 패배 원인을 설명하다 의도치 않은 '조선족 혐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 전 시장 캠프 측은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4·7 보궐선거 발생 이유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퇴였죠. 그런데 정치권에서 또 성비위가 또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정치권 모두가 나서 책임의식을 갖고 재발방지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연설했는데요. 이곳 질의응답에선 '채텀 하우스 룰'이라는 다소 생소한 규칙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권위는 지난 25일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민주당과 피소사실을 유출한 남인순 의원은 그제서야 사과 입장을 내놨는데요.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정의당을 향한 당 논평에 '참담하다'고 했습니다. 참 비교되는 두 사람입니다. 그럼 먼저 오 전 시장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죠.
오 전 시장은 지난해 2월 총선 전 중국동포 매체인 '동포세계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광진을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kw코리아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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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혐오 논란' 오세훈, 작년 총선 출마는 '양꼬치거리'에서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죠.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총선 패배 이유를 밝히다 여론의 도마에 올랐죠?
-네, 맞습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당시 출마했던 광진을 지역구 정치 지형을 설명하면서 "그 지역이 특정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무엇보다 30~40대가 많다. 젊은 신혼부부, 1인 가구 비율이 관악구 다음으로 높고 이분들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한 건데요. 또 "조선족(중국동포) 귀화한 분들 몇 만 명이 산다. 양꼬치 거리에"라며 "이분들이 90% 이상 친 민주당 성향이다. 철옹성을 깨보겠다고 들어갔다가 간발의 차로 졌는데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오 전 시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는데, 캠프 반응은 어땠나요?
-민주당에선 오 전 시장의 발언을 두고 '지역·세대·민족 혐오'라고 꼬집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조선족이라고 했지만, 이는 중국동포에 대한 민족 혐오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 전 시장 측은 '조선족'을 거론한 것은 혐오나 비판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무척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의 성향이나 이런 것들을 자세히 알고 있다는 설명이었는데 오해를 받았다는 겁니다. 실제 오 전 시장은 지난 총선 당시 중국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건대양꼬치거리'에서 출마 선언을 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광진구에는 2만 2000여 명의 중국동포가 거주하고 있고, 유권자만 2000명 내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실제 오 전 시장은 중국동포 매체인 '동포세계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동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2월 12일 보도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중국동포들이 한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것이 적지 않아"'란 기사에서 재중동포 혐오발언 등과 같은 차별행위에 법률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해당 언론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선거 지형에 대한 이야기는) 오 전 시장이 제대로 본 것 같다"며 "중국 동포들은 민주당 쪽이나, 예전 노무현 정부 때 불법체류자들을 합법화 시켜주는 등 문화정책을 통해 심적 지지도가 높았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나이 드신 분 중에는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도 많다. 남북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라든지, 그런 쪽에서 한국에 보수적인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며 "동포들은 보수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있는데 야권 보수당에서 동포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고, 일부 극우나 반중 보수층에서 조선족 게이트, 차이나 게이트 등 반조선족 정서를 언급한 것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도 "광진을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저희 쪽으로 지지를 돌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이 '조선족'이라는 단어가 중국동포 비하 발언이라는 점을 인식했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논란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선거철 '말' 때문에 나온 정치 공세인 듯한데요, 정치인들이 좀 더 신중하게 표현했으면 합니다. (웃음)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퇴와 관련 사실 시인, 사과 태도가 민주당과 비교되고 있다. 지난 20일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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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보다 낫다고 해야 하나" 정의당 대표 성추행에 취재진 '씁쓸'
-양성평등과 여성인권신장을 표방하는 정의당 대표의 동료 의원 성추행 사건이 터졌는데요. 취재진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나요?
-그렇습니다. 지난 25일 정의당 젠더인권본부가 대표단회의에서 이를 보고할 때까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정의당 공보국은 당일 오전 8시께 취재진에게 평소와는 달리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알려왔는데요. 가끔 민감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비공개회의를 해왔기 때문에 무심코 넘겼습니다. 그런데 약 2시간이 지나 '당대표 성추행 사건 관련 대표단회의 결정사항을 보고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알려온 겁니다. 처음에는 최근 논란이 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여기자 성추행 의혹 사건 해명 기자회견인가 착각할 정도로 취재진 모두 깜짝 놀라 '헉'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취재진뿐만 아니라 비공개 조사를 진행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수석대변인, 의원실 보좌진도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피해자가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이라는 사실도 놀라웠는데요.
-네. 당이 피해자 실명을 공개한 건 장 의원의 의사에 따른 겁니다. 장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고 공개적인 책임을 묻기로 마음먹은 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자, 제가 깊이 사랑하며 몸담고 있는 정의당과 우리 사회를 위하는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사건이 드러난 이후 아직 공개석상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수처법 개정안 기권 표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수석부대표 자리도 최근 류호정 의원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가해자인 김종철 전 대표 역시 조용히 자숙하고 있는 듯합니다. 당은 그를 제명하는 최고 수위 징계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취재진 사이에선 때 아닌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김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사죄'라는 단어를 4번, '죄송'이라는 단어를 2번 언급하고, "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머리를 숙였는데요. 이에 대해 "잘못했어도 직접 나서서 사과하는 김 전 대표의 방식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보다 낫다" "사과했어도 잘못한 건 잘못"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다른 당이라고 이런 일이 아예 없을까" 등의 씁쓸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어찌 됐든 이번 파문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수습을 위해 나서는 이례적인 모습이 전개되면서 '권력형 성추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정면에서 고민할 수 있게 된 건 확실합니다.
-정의당 사태로 민주당도 긴장했다고 하던데요.
-그렇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정의당 성추행 사건에 대해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는 논평을 냈다가 여론 뭇매를 맞았습니다. 소속 지자체장의 성 비위 문제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민주당이 남 일처럼 성추행 문제를 비판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최 수석대변인은 즉각 사과했습니다. 또 국가인귄위원회의 박 전 시장 성추행 '인정' 직권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당은 거듭 사과했습니다. 정의당 사태로 '젠더 이슈'가 다시 떠오르면 4월 보궐선거에 유리하진 않을 것이란 정무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태 직후 "참담하다"며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던 정의당은 지금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0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공천 여부, 지도부 총사퇴, 후임 대표 선출 방안 등 향후 당 수습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기울여주길 기대합니다.
지난 27일 다보스포럼에선 토론 내용을 공개하되 발언 주체를 공개하지 않는 '채텀 하우스 룰'이 적용됐다. 이날 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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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첫 다보스포럼 연설과 '채텀 하우스 룰'
-문 대통령이 지난 27일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에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다소 생소한 룰이 적용됐다고요?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2021 다보스 어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국제사회의 연대·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리더들과 비공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요, 이 질의응답에 대해 주최 측의 요청으로 '채텀 하우스' 룰이 적용됐습니다.
-채텀 하우스 룰이 뭐죠?
-토론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수는 있지만, '누가 어떤 말을 했다'는 것은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통령 일정 보도에 이 룰이 적용된 것은 처음인데요, 청와대가 사전에 이 룰을 적용해 보도해야 한다고 설명했을 때 이해하지 못한 일부 기자들이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몰랐고요.(웃음) 사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어떤 인사들이 질의응답에 참여하는지 알고 있었는데요, 알면서도 '누가 이런 질문을 했다'고는 보도할 수 없다고 하니 저도 언뜻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룰이 뭔지 좀 찾아봤는데요, 먼저 채텀 하우스는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의 별칭으로 동 연구소가 소재한 건물명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RIIA는 1920년에 설립된 영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세계적으로 권위가 높은 곳입니다. 이 연구소는 (영국) 국민 세금을 받지 않고 멤버십 회비, 기부금, 연구 수입, 자산운용 수익, 출판 및 간행물 수입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자유롭습니다. 특정 정부, 정당, 기업, 이익단체에 휘둘리지 않고 국제 문제와 관련해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유롭게 비판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채텀 하우스 룰은 이 연구소에서 1927년 자유로운 토론을 보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청와대 입장에선 주최 측이 요구한 룰 적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에 청와대의 요청을 받은 기자들도 답변자는 이미 특정된 문 대통령은 언급했지만, 질의자는 특정할 수 없게 보도했습니다.
-여담으로 채텀 하우스 연단에선 세계적 지도자들이 연설을 하기도 했는데요, 마하트마 간디, 넬슨 만델라, 윈스턴 처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18년 7월 19일 채텀 하우스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25일 인권위의 고 전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사실 인정 이후 사과 입장을 발표한 남인순 민주당 의원과 정의당 성추행 사실을 비판한 민주당에 '참담하다'고 발언한 권인숙 의원이 대비되고 있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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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사과' 남인순과 '자성 촉구' 권인숙의 엇갈린 태도
-이번 주는 정가에 성(性) 관련 일들이 눈에 띄는데요. 지난 25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비서에게 한 행위는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놓았죠. 더불어민주당은 뒤늦게 사과했는데, 뒷북 사과라는 비판이 거세죠.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권위의 결과를 존중한다"며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이낙연 대표 역시 "인권위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수용하면서 피해자와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을 받는 남인순 민주당 의원도 "피해자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더 큰 상처를 입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민주당의 사과가 이어졌는데도 '너무 뒤늦은 것 아니냐',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여주기'식 사과'라는 뒷말이 나왔죠.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때가 지난해 7월이거든요. 약 7개월이 지난 뒤 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가 나오자 사과한 겁니다. 지난 18일에도 피해자 측이 사건 당시 박 전 시장 측에 피소 사실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 의원의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민주당과 남 의원이었습니다. 따라서 시각에 따라 과연 진정성이 담긴 사과인지 의심이 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정의당과 비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의당이 당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김 전 대표의 성추문 사건을 공개한 것과 뒤늦게 사과한 민주당이 비교되면서 말이죠. 게다가 박 전 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의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렀던 민주당이 정의당의 성추문에 '경악스럽다'고 하면서 뭇매를 맞았죠.
-민주당을 향한 비판이 거셌습니다. 민주당이 정의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냐는 등 지적이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당 내부에서조차 민주당의 입장문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권인숙 의원입니다. 권 의원은 지난 26일 민주당이 김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두고 '충격을 넘어 경악스럽다'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에 자성을 촉구한 권 의원의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권 의원은 '박 전 시장 사건 관련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피해자 중심 사고와 '당이 우리 사회의 방향을 제시할 때'라는 성추행 해결 과제를 던졌는데요, 온라인상에서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더군요.
-다른 여기자들과도 대화를 나눠봤는데, 여성운동가 출신 남 의원과 권 의원의 자세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선수는 남 의원(3선)이 권 의원보다 앞서고, 여성인권에 대한 진정성은 권 의원이 더 강한 것 같다는 견해도 나오더라고요. 다시는 정치권에서 성추문이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국민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숙현 기자, 문혜현 기자(이상 정치팀), 장우성 정치사회 에디터, 임영무 기자, 배정한 기자, 이새롬 기자, 남윤호 기자, 이선화 기자, 임세준 기자(이상 사진영상기획부)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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