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봉 전 감독 징역 7년·장윤정 선수 징역 4년
"우월한 지위 이용해 폭행과 가혹 행위 저질러"
김 전 감독, 선수 상습 폭행·전지 훈련비 가로채
[앵커]
고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과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규봉 전 감독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장윤정 전 주장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김 전 감독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군요.
[기자]
조금 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김규봉 전 감독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습니다.
장윤정 전 주장에게는 징역 4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감독과 주장 선수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폭행과 가혹 행위를 저질렀고, 이 때문에 피해자 중 한 명인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감독을 맡으면서 지난 2014년부터 고 최숙현 선수 등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속여 선수 16명에게 모두 7천4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장윤정 선수도 후배 선수를 상습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는데요.
재판부는 장 선수가 감독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했고, 선수들이 장 선수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크다고 진술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규봉 감독과 함께 범행을 부인하려고 했고, 오랜 기간 사건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원은 지난주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운동처방사 안주현에게 징역 8년에 벌금 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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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과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규봉 전 감독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장윤정 전 주장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김 전 감독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군요.
[기자]
조금 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김규봉 전 감독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습니다.
장윤정 전 주장에게는 징역 4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두 명 모두 5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을 제한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감독과 주장 선수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폭행과 가혹 행위를 저질렀고, 이 때문에 피해자 중 한 명인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감독을 맡으면서 지난 2014년부터 고 최숙현 선수 등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속여 선수 16명에게 모두 7천4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또 가짜 견적서를 만들어 보조금 2억5천만 원을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장윤정 선수도 후배 선수를 상습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는데요.
재판부는 장 선수가 감독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했고, 선수들이 장 선수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크다고 진술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규봉 감독과 함께 범행을 부인하려고 했고, 오랜 기간 사건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감독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고, 장 선수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법원은 지난주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운동처방사 안주현에게 징역 8년에 벌금 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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