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해당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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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은 전년대비 0.4% 늘었다. 자동차와 금속가공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 기계장비 생산이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증가했다.
국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2003년 3.1%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10.9%)는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년대비 6.0% 감소했다.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3년 만이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0.3%) 투자는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6%) 투자가 크게 늘었다.
건설기성은 토목(5.5%)은 증가했으나, 건축(-5.2%) 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도로·교량 등 토목(-15.0%)에서 줄었으나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27.3%)에서 늘어 15.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0.2%, 설비투자는 0.9% 증가했다. 다만 건설기성은 0.9% 줄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향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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