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울산대 박물관 문화재, 외지 유출 방지 방안 찾아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울산시의회 윤정록 의원, 울산시에 대책 마련 서면질의

연합뉴스

윤정록 울산시의원 "울산대 유물 외지 유출 막아야"
(울산=연합뉴스) 울산대 박물관 유물의 김해박물관 이관 방지대책을 울산시가 세워달라고 요구한 울산시의회 윤정록 의원. 2021.1.28 [울산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의회 윤정록 의원은 28일 '울산대학교 박물관 폐관에 따른 매장문화재 인수 대책'이란 제목의 서면질의를 통해 "울산대 박물관이 보관한 문화재가 김해박물관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울산시가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울산대 박물관에는 우리 지역에서 발굴된 문화재가 많다"라며 "대학 박물관이 폐관하면 박물관 내 매장 문화재의 관리 권한이 김해박물관으로 이관된다고 하는데 울산시가 이를 막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와 함께 "울산지역에서 발굴된 문화재 현황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타지역에서 관리되는 우리 지역 문화재 현황도 답변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2011년 울산시립박물관 개관 이후 박물관에 귀속된 문화재는 얼마나 되는지와 울산시가 박물관 개관 후 10년간 우리 지역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는 1995년 대학 박물관을 개관하고 대학에서 발굴한 문화재를 관리, 전시해왔으나 대학 재정이 열악해짐에 따라 지난해 2월 폐관을 결정했다.

울산에는 2011년 울산박물관이 개관하기 전 시립 박물관이 없어서 2011년 이전 울산대학교에서 발굴한 문화재의 관리 권한은 김해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대학교 박물관이 폐관 절차를 밟게 되면 2011년 이후 발굴 유물은 울산시립박물관이, 그 이전 유물은 김해박물관으로 귀속된다.

울산대학교 박물관 유물은 이미 김해박물관으로 상당수가 귀속됐으며, 현재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에서 발굴된 삼국시대 유물 400여 점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e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