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익공유제'에는 부정적 응답 더 많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야권 인사들. 왼쪽 사진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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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국민들이 6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여당에서 도입을 추진 중인 '코로나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공개한 지난 22일 전국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61.2%로, 성사될 것으로 보는 응답(29.9%)의 2배 이상이 나왔다.
서울에서는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것(53.4%)이라는 의견이 성사될 것(38.8%)이라는 의견보다 많았으며, 진보층 가운데는 68.2%, 보수층 가운데서도 56.3%가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국민의힘 지지층(53.8%)과 국민의당 지지층(51.4%)에서도 후보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높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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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코로나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6%로, 동의한다는 응답(44.8%)보다 많이 나왔다.
이익공유제에 대한 긍정적 입장은 40대(50.3%), 광주·전라(56.6%), 학생(57.9%), 진보(60.3%), 월세 거주층(51.3%), 민주당 지지층(62.9%), 국정운영 긍정평가층(65.1%) 등에서 높았다.
반면 부정적 응답은 50대(52.2%), 대구·경북(61.3%), 자영업(55.0%), 보수(60.8%), 고소득층(56.3%), 자가 거주층(52.4%), 국민의힘 지지층(70.6%)과 국민의당 지지층(62.4%), 국정운영 부정평가층(70.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 적절성을 묻는 설문에는 부적절하다(52.7%)는 의견이 적절하다(39.0%)는 의견보다 더 많이 나왔다. 또 지난 1월 20일 이뤄진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잘된 인선(44.4%)이라는 의견이 잘못된 인선(38.1%)이라는 의견보다 많았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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