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LG이노텍, 지난해 영업익 '어닝 서플'‥"스마트폰 부품 실적 견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5일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 9조5418억원, 영업이익 68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42.9%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업계 전망치 평균인 6000억원대 초반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4·4분기엔 매출 3조 842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3423억원으로, 37.9%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4%, 215.9% 증가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LG이노텍의 실적은 카메라·3D 센싱모듈 등 스마트폰용 부품과 5G 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제품 판매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카메라·3D 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3조566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 및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간 매출은 6조7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증가했다.

5G 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등을 담당하는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6% 증가한 실적이다. 5G 통신용 반도체기판 공급 확대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포토마스크 등의 견조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간 매출은 1조2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사업부는 지난해 4·4분기 342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모터, 조명모듈, 전기차용 파워모듈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연간 매출은 1조1873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고, 5G 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