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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日 하루 코로나 사망 108명 '역대 최다'…총 5000명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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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도쿄 시내에서 한 남성이 투명 안면 가리개를 착용하고 길을 걷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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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일본 전역에서 2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08명이 사망했다. 지난 19일 104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지 3일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누적 499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Δ오사카부 16명 Δ효고현 12명 Δ사이타마현 11명 Δ치바현 9명 Δ도쿄도 9명 Δ아이치현 5명 등이다.

이날 일본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45명이다. 여전히 확산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수도권 등 11개 지역에 긴급사태 발령이후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ㅜ다 .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175명으로 확인되면서 열흘째 1000명 이상 보고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 총 35만7733명으로 집계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011명으로 나왔다.

긴급사태 선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자 일본 정부는 뒤늦게 휴업조치에 응하지 않는 상점에 처벌을 부과할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가 이날 국회에 제출한 법 개정안에는 지자체장의 휴업·영업시간 단축 명령을 거부할시 해당 사업자에게 50만엔(약 53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상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으로 식당 등에 휴업·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할 때 강제성은 없다. 하지만 처벌 규정으로 휴업을 강제토록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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