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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HOT 브리핑] 유시민 공개 사과가 남긴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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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재단의 계좌를 열람한 의혹이 있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오늘(22일)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자신을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사과드린다고도 했습니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 시작되자마자 들어온 이 소식을 첫 소식으로 해서 집중 보도했습니다.

늦게라도 자신의 발언이 근거 없음을 인정한 점은 평가할 수 있지만, 그 발언을 여당이 받아서 검찰을 몰아붙였던 것에 대해서, 그런 식의 정치행위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서 여당의 반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이건 야당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영향력 있는 여권의 누군가가 말을 던지면, 그것을 여당과 정치인들이 받아 기정사실화하면서 공세를 펴고 그런 과정을 통해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정치권의 행태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이유가 확인됐다는 게 오늘 유시민 이사장 공개 사과의 이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