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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상화, 인더스트리 4.0 기반 도심형 매장 2개년차 과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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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사진 제공=상화]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미디어 융복합기업인 ㈜상화(대표이사 정범준)가 기존에 운영중인 커피드메소드 삼성점(강남구 삼성동 소재)을 ‘포지티브랩(Positive Lab)’으로 브랜드 명을 변경하여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포지티브랩은 ㈜상화와 타 회사간의 긍정적인 협업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명명됐다. 또한 기존에 있던 로봇 바리스타 ‘빌리’를 고객 맞춤형 커피 제조가 가능한 인더스트리 4.0기반 시스템으로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포지티브랩’은 인더스트리 4.0 기반 도심형 매장에서 실제 매장환경에서 적용된 최초의 사례로 손꼽힌다.

㈜상화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진행하는 인더스트리 4.0 기반 도심형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과제의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전자부품연구원(KETI), 스마트제조혁신센터(SMIC)와 함께 인더스트리 4.0기반 도심형 로봇 F&B 체계를 2차년도에 걸쳐 개발하고 실전 적용에 들어갔다.

포지티브랩에 설치된 시스템은 ㈜상화가 수행한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과제 완수한 결과물이며 2020년도 결과물이 실제 매장에 적용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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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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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축된 로봇 바리스타 시스템은 단순히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하는 고객의 감정상태를 파악해 맞춤형 커피를 제작하여 각 고객마다 세분화된 취향에 맞는 ‘나만의 커피’가 제조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커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인더스트리4.0 기반 기술과 로봇 기술을 이용하여 각 단계마다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들을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를 통해 필요시 매 고객마다 세부적으로 맛이 다른 다양한 커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나만의 음료를 주문한 뒤 전 자동으로 제조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또한 로봇바리스타 시스템과 인간 바리스타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메뉴를 효율적으로 제조함으로써 인간과 로봇 간의 상호 보완적 업무 분장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동일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 매장에서 낮은 도입 비용과 간단한 사용성으로 매장내 적용이 쉬운 원통좌표로봇 기반 음료제조체계도 개발이 완료되어 설치되었다. 또한 기술적 이해도가 없는 일반 매장에서 누구나 운영이 가능하고 협소한 공간에도 로봇 체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많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최상위 기술의 로봇바리스타 체계를 통해 기술과 가능성을 실증하고, 보다 현실적인 모델로 광범위한 확산을 이루도록 2트랙으로 개발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인더스트리 4.0기술을 소비자들이 일상에서도 광범위하게 인더스트리 4.0을 접해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상화는 향후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응용하여, 일정량의 커피 제조 뿐 아니라 개인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양을 제조해 낼 수 있는 맞춤형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인더스트리 4.0기술 기반으로 빠른 전환과 확장을 통해 커피와 같은 음료 뿐 아니라 피자, 치킨 등 다양한 F&B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는 기술 접목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해외 대형 F&B브랜드와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업계에서는 ㈜상화가 이번 스마트팩토리 지난 2019년 1년차 과제 완수에 이어 이번 2년차 과제 완수를 통해 기술 기반을 확보한 상태에서 F&B 시장 전반의 혁신을 주도할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한편 상화는 지난 2019년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 협약식에서 정해진 과제로 커피 로봇 뿐 아니라, 협력사와 함께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액상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로봇 체계도 포지티브랩 매장에 설치를 완료하여 데모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상화 정범준 대표이사는 “이번에 오픈한 포지티브랩은 회사가 보유한 인더스트리 4.0 및 로봇, 미디어 기술을 다양한 파트너와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포지티브랩은 그간 과제를 수행하면서 축적된 제조핵심기술을 토대로 국내 스마트팩토리 기술 전파 및 다양한 파트너와 F&B 사업으로 연계하는 가능성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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