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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한국거래소, 공매도 조직 신설…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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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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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 사진=머니S 임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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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공매도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고 투명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코로나19 같은 시장 급변에 대응할 수 있게 시장운영 조직과 인력도 확충했다.

한국거래소는 22일 시장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편 방향은 시장운영 부서의 확대와 비시장운영 조직의 한시적 축소다. 코로나19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한 증시 급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장운영 부서에서는 코스닥 공시실무팀을 1개 추가 신설한다. 각 시장본부에 시장운영지원 TF(테스크포스) 6개를 설치했다. 기존 시장운영 관련팀에 시장운영 인력도 추가 투입했다.

비시장운영 조직은 코로나19가 지속중인 상황임을 감안해 11개 팀을 한시적으로 축소했다. 전체적으로 거래소 조직은 기존 35부 6실 1센터 114팀 7TF에서 35부 6실 1센터 111팀 3TF로 바뀌었다.

공매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후 관리를 전담하는 특별관리팀도 신설한다. 공매도 점검범위를 확대하고 점검주기를 단축하는 등 공매도 감리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거래소 산업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CCP(중앙청산소)와 TR(장외거래정보저장소) 관련 조직도 확충했다. TR사업실은 TR사업부로 확대했다. CCP는 올해 상반기 중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 비상 대응을 위한 한시적인 조치로 향후 코로나가 종식되는 시점에 조직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라며 "이후 기능별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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