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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마켓뷰] 코스피, 엇갈린 대형주 희비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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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는 장중 신고가 경신

22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고 이튿날이었던 전날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시장의 투자심리 자체는 위축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비즈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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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1포인트(0.64%) 하락한 3140.63을 기록했다. 이날 3163.83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2시 20분쯤부터 하락으로 돌아섰고 장 종료까지 이런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하락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0.03%, 0.55%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나머지 기업 대부분은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의 종목 중에서 NAVER(035420)카카오(035720)는 각각 6.51%, 1.98% 상승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연구원은 "전날처럼 온라인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견고하지만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며 "대체로 시장은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일부 개별 종목 위주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외국인·기관 투자자들의 공방도 이어졌다. 개인은 1조615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2억원, 1조370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경우 전날부터 이틀 연속, 기관은 지난 20일부터 나흘째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14%) 내린 979.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983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하기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9일부터 3거래일 내내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00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9억원, 10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263750)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 SK머티리얼즈(036490)등은 하락했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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