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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한국거래소, 시장운영 안정성 위한 조직개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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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한국거래소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시장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부산 본사 2.0시대 개막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시장운영 조직·인력의 확충, 중앙청산소(CCP)· 거래정보저장소(TR) 사업역량 강화, 공매도 투명성 제고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날 의사회에서 의결됐으며 다음달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코스닥 공시 조직을 확충한다. 공시실무팀 1개 추가 신설하고 각 시장본부에 시장운영지원 테스크포스TF 6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조직 확충뿐 아니라기존 시장운영 관련팀에 인력을 추가적으로 투입한다.

비시장운영 조직의 경우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대외업무 조직 등을 중심으로 11개 팀을 한시적으로 축소한다.

글로벌 거래소 산업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CCP와 TR 관련 조직도 늘린다. 부산지역 기반의 핵심 시장인프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TR 조직을 부서 단위로 확대하고, 올해 상반기 중 CCP기능의 독립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부산을 거쳐 자본시장의 거래가 완결되는 파생·청산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CCP와 TR의 트레이딩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공매도에 대한 시장참가자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사후 관리 전담조직(특별감리팀)을 신설한다. 점검범위의 확대, 점검주기의 단축 등 공매도 감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공매도 관련 조직 신설은 시장 관심이 높은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친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 비상 대응을 위한 한시적인 조치"라며 "향후 코로나가 종식되는 시점에 조직 운영 정상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종식 이후 기능별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해 거래소를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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