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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安 간호사 吳 어르신 羅 여성·아동…야 빅3 정책행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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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시장실을 성폭력 대책 사무실로"…오세훈 "부동산만큼 취약계층 돌봄도 중요"

안철수 "코로나 1년 지났는데 간호사 근무 여건, 처우 개선 안돼"

뉴스1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광장 앞에서 아동 및 여성 정책 발표를 하고있다. 2021.1.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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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 빅3 주자들이 단일화 신경전을 뒤로하고 정책행보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2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Δ아동학대 방지 디지털 시스템 구축 Δ여성 안심 주택 인증제 Δ양육 수당 월 20만원 지급(0~5세) Δ직장 내 평등고용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여성·아동 공약을 발표했다.

나 전 의원은 "오직 시민의 삶과 서울의 발전을 고민해야 할 시청 6층에서 한 여성, 인간의 인권이 유린당하고 착취됐다. 범죄 소굴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며 "저는 6층 시장실을 쓰지 않겠다. 시민과 소통하기 좋은 공간, 가장 투명한 공간으로 시장실을 옮기겠다. 6층 시장실은 성폭력 대책 전담 사무실로 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을) 아동학대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 아동학대 조기 발견 즉시 분리와 수사, 사후 처벌과 관리 등 모든 시스템을 전면 개혁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라며 "또 권력형 범죄가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 고위공무원 전담 성범죄 신고센터를 만들겠다. 누구도 이들의 독립적인 활동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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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에 거주 중인 1인 가구 어르신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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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시 중랑구 1인 가구 어르신을 만났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18일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주거 등을 1인 가구의 5대 불안요소로 규정하고, Δ참여형 일자리 제공 사업 및 교육프로그램 제공(20대 이상) Δ셰어하우스-청년주택 공급(20~30대) 및 클러스터형 주택-특별공급(30~50대) Δ스마트 건강지키미(손목시계형) 보급 및 만성질환 상시 모니터링(60대 이상) Δ특별대책본부를 설치 등을 담은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의 1인 가구가 거의 130만 가구에 달한다. 혼자 사시는 60세 이상 1인 가구는 약 25%인 32만6500가구나 된다. 어르신들은 젊은 층보다 노년의 삶을 위협하는 5대 불안 요소를 중복적으로 겪고 있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으신 분들이다. 이분들의 노년을 책임지는 것은 이제 가족을 넘어 우리 사회와 공공의 몫"이라며 "1인 가구 특별대책본부설치를 통해 산재된 보호대책을 종합하고, 입체적, 효율적인 정책을 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도 중요하지만 (후보들) 모두 여기에 매몰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부동산도 중요하지만 취약계층을 보듬는 것도 중요하다. 더 큰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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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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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신경림 회장을 만났다.

안 대표는 "작년 3월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간호사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계시는지를 느꼈다"며 "방호복을 입고 일을 한다는 것은 일반인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인력계획에 문제가 많고, 근무 여건이 열악하고, 처우도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협회에서 고민하는 부분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건의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대로 수립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간호사는 감염의 위험을 감수하며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는 유일한 직종이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현장의 간호사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력 추가투입, 위험수당 지급 등의 정책을 촉구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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