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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후 미일 안보수뇌 첫 전화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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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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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일본의 최고위 안보 당국자가 첫 전화회담을 열고 지역정세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젯밤 약 30분간 통화했습니다.

두 사람은 첫 통화에서 센카쿠 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사이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 오키나와현에 속합니다.

두 사람은 또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일본 정부가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사카이 마나부 관방부 장관은 오늘 정례 기자회견에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든 정권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해 그것도 협력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 정세를 놓고 계속해서 미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이 13명의 일본인 납치 사실을 인정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공식 인정한 북한의 일본인 납치는 12건에 17명입니다.

이들 중 고이즈미 전 총리의 방북 후에 일시 귀환 형태로 귀국한 5명을 제외한 12명이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 주장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12명 중 8명은 사망했고 4명은 북한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해결할 납치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kcw@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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