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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오!쎈 인터뷰] "브리온에 대한 인식 바꾸고 싶어", '라바' 김태훈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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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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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너무 놀랬다. 그리고 너무 짜릿했어요."

'세체미'로 평가받는 '쇼메이커' 허수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낸 순간을 묻자 절로 흥분했다. '라바' 김태훈은 시즌 첫 승을 기뻐하면서 암울했던 지난 기억들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최약체로 분류된 브리온이 LCK 프랜차이즈 첫 승전보를 울렸다. 브리온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LCK 스프링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예상을 뒤엎은 승리로 브리온은 연패를 마감하면서 중상위권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담원전 승리의 중심에는 '라바' 김태훈이 자리하고 있었다.

대반전이었다. 브리온의 승리 뿐만 아니라 김태훈의 활약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훈 자신조차 놀랄 정도였다.

경기 후 인터뷰로 만난 김태훈은 "얼마만의 승리인지 모르겠다. 시즌도 연패로 부진하게 시작했는데, 강팀 담원 상대로 거둔 승리라 기분 좋다. 한화생명때도 계속 패하기만 했는데 정말 오랜만의 승리로 너무 달콤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입단 테스트를 통해 브리온에 합류한 김태훈은 남다른 자세로 임하는 2021시즌 각오에 대해 밝혔다.

"지난 주 경기에서 많이 부진했다. 좋지 않은 모습의 나로 인해 팀이 패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도와주셔서 단점을 보완했는데, 오늘 경기서 좋은 결과로 돌아와 기쁘다. 한화생명서 좋지 않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나를 찾아주는 팀도 없었다. 테스트를 통해 합류했지만 나에게는 한국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 곧 다가올 봄의 따뜻한 처럼 김태훈은 팀에 대한 인식 개선을 그리고 있었다. "이번 스프링 시즌 꼭 우리팀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바꾸고 싶다. 많은 분들이 우리를 10위로 생각하신다. 팀 성적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 대해서 좋은 말씀들은 없으시다. 그런 인식을 달라지게 하고 싶다"는 2021시즌 소망을 그려봤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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