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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오후 주식시장은] 혼조세 거듭하는 코스피···업종간 차별화도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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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있는 종목으로만 매수세 쏠려

기관·외국인 매도세 강한 반도체·현대차그룹주 약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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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 강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약보합세로 반전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코스피를 9,200억 원어치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기관의 수급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06%(1.84포인트) 내린 3,15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09% 오른 3,163.83으로 출발했지만 기관 투자가들의 매물이 나오며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에서는 개인 투자가가 9,27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464억, 8,06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 후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신고가를 달성하는 등 ‘바이든 랠리’의 훈풍을 타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혼조세가 마감되리라는 전망이 높다. 실제로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기업들 사이에서도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고 호재가 있는 기업들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AVER(7.44%)와 카카오(2.64%)가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고 있으며 게임 기업들 역시 신작 효과에 대한 실적 개선 전망이 잇따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제 성장 기대감에 화장품주 등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과 최근 주가 상승률이 가팔랐던 현대차 그룹주는 외국인·기관 매도가 강해지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이 시각 전장 대비 0.25%(2.39포인트) 하락한 979.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0.08%(0.80포인트) 오른 982.20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매물 출회로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오전에 비해서는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이 시각 개인은 코스닥에서 2,217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4억, 1,1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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